"고향 떠올리며 함께했어요"
경남이주민센터 '다문화가정 역사기행 여름캠프'
2010년 08월 04일 (수) 정현수 부장
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(소장 이철승)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사흘동안 휴가를 맞은 이주노동자, 다문화가족과 함께 '다문화역사기행 여름캠프'를 다녀왔다.
이번 여름캠프는 휴가철에도 갈 곳이 없어 텅 빈 공장 기숙사에서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는 이주노동자들에게 내국인들과 마찬가지로 피서문화를 즐기게 하려고 마련됐다.
이들이 다녀온 곳은 남해군 청소년 수련원과 상주은모래비치, 낙안읍성, 순천 오픈세트장 등으로 총 400명 정도가 참여했다.
경남이주민센터 '역사기행 여름캠프'에 참가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이 1일 상주해수욕장에서 게임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. /경남이주민센터
첫날 남해 청소년 수련원에 도착한 이주노동자들과 다문화가족, 그리고 행사진행요원들은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상황극을 통해 이주민이 알아야 할 내용으로 인권교육을 했다. 이어서 오후 9시부터 한 시간가량 조별로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.
이튿날엔 주로 해수욕장에서 체육대회와 물놀이를 하며 즐겼다. 그리고 어두워졌을 때 캠프파이어가 시작됐다. 풍물패 등의 공연을 보며 참가자들은 밤 늦도록 흥에 취했다.
사흘째인 2일엔 아침을 먹고 바로 순천으로 향했다. 낙안읍성을 구경하고 <에덴의 동쪽>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순천오픈세트장도 둘러보고 돌아왔다.
이철승 소장은 "한국 온 지 3년 된 어떤 이주민은 한국에 이런 좋은 모래사장이 있는 줄 몰랐는데 너무 좋았고 고향생각이 나더라 했다"며 "이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런 행사를 확대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"고 말했다.
























